안녕하세요.
이번엔 범어동에 위치한 미스틱오븐에 다녀왔어요.
원래 빵을 좋아하긴 했지만 브런치도 즐길 겸 최근에 빵집을 자주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는 두명이서 불고기 반미와 바질 버터 소금빵, 그리고 애플 시나몬 크루아상과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어요.
빵을 먹고 가는 거라 그런지 약간 데워 주시는 것 같았어요.
불고기 반미는요?
불고기 반미 맛은 베트남 음식점이 아니라 그냥 빵집이라서 인지
엄청 맛있다 베트남 반미 맛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고
뭔가 옛날스타일 샐러드와 불고기를 함께 넣어 만든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 반미를 생각했다면 좀 차이가 있다고 느끼실 거예요.
하지만 양은 많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
저는 요즘 시오빵이라고 불리는 소금빵을 따로 사 먹어 본 적은 없었는데
여기서 맛본바질 버터 소금빵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뜻해서 바질향과 맛이 많이 느껴졌고 짭조름한 소금과 부드러운 빵이 어우러져서
산미가 있던 커피와 함께 먹으니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 분도 유명하다는 시오빵을 사 먹은 적 있었는데 거기보다 여기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했었어요.
애플 시나몬 크루아상은요?
애플 시나몬 크루아상은 크루아상 안을 달달하게 졸인 애플 시나몬으로 채워 넣어서
평소 생각하는 쿠루아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달달하게 졸인 애플 시나몬이 엄청 달진 않아서
크루아상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또 사 먹고 싶은 그런 맛!!!ㅎㅎㅎ
오늘의 커피는요?
약간 산미가 느껴졌지만 빵들과 먹으니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평소 산미가 강한 커피보다 고소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맛이 너무 강해 빵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분은 커피양이 너무 작은 게 아니야?라는 말도 했습니다.
빵과 먹으려면 아이스커피는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당ㅎㅎ
다 먹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은 이 빵집이 케이크류가 유명한 집이라는 거!!!
케이크류를 맛봤어야 했는데 못 먹어 봤네용 다음번엔 꼭 케이크를 맛보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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